발칙한 어른이 뮤지컬 '난쟁이들', 4년 만에 컴백

  • 등록 2021-12-09 오전 9:50:32

    수정 2021-12-09 오전 9:50:32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독특한 소재, 신선한 시도, 파격적인 웃음으로 2015년 초연 이후 매 시즌 화제를 모았던 창작뮤지컬 ‘난쟁이들’이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약 4년여 만에 네번째 시즌을 연다.

사진=랑
대중에게 친숙한 백설공주, 인어공주, 신데렐라 등의 동화 이야기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한 작품으로, 현실을 유쾌하게 비튼 날카로운 풍자와 유쾌한 웃음이 돋보이는 발칙한 뮤지컬이다.

동화 속 만년 조연이었던 난쟁이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신선한 스토리 라인은 물론, 기존의 틀을 깬 유머코드, 익숙한 동화를 뒤섞고 비튼 캐릭터, 중독성 강한 음악, 코믹한 안무로 2015년 초연부터 2017년 삼연까지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시즌을 거듭하면서 작품 특유의 현실 풍자를 더욱 날카롭게 버무리고, 당시의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대사들을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관객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작품의 B급 유머코드를 살린 ‘난장픽션나노드라마’, ‘TMI인터뷰’, ‘난쟁싱어2’ 등 기발한 영상 기획과 SNS를 적극 활용한 마케팅, ‘보여드림데이’, ‘싱어롱데이’ 등 이색적인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2016년에는 중국의 대형 뮤지컬· 영화 제작사인 카이신마화 엔터테인먼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해외 진출에도 성공했다.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참여하는 공연기획사 랑은 “작품이 갖고 있는 기본 풍자 코미디의 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대 디자인 등 외적인 부분의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주를 만나 동화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야망을 꿈꾸는 평범한 난쟁이 ‘찰리’ 역에는 기세중, 최민우가 출연한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중 일곱 번째 난쟁이였지만 이제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 늙어가고 있는 난쟁이 ‘빅’ 역에는 조풍래, 류제윤, 황두현이 캐스팅됐다.

다시 상처받을까 두려워 사랑에 더 이상 관심 없는 척하지만, 여전히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인어공주’ 역에는 조윤영, 정우연이 참여한다.

왕자와 결혼 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 지 깨닫지만 세상의 시선에 두려워하는 ‘백설공주’ 역에는 문진아, 한보라가 캐스팅됐다.

엘리트 집안의 허세 가득한 왕자 1,2,3역에는 영오, 선한국, 서동진, 김서환, 신창주, 주민우가 출연한다.

이들은 작품의 스토리를 이끄는 마법사. 돈 많은 남자를 찾기 위해 무도회에 참가한 의욕 넘치는 신데렐라, 찰리와 빅에게 왕자가 되는 약을 전해주는 마녀 역까지 각각 1인 2역을 소화한다.

‘난쟁이들’은 내년 1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오는 16일 오후 3시 인터파크와 YES24티켓에서 1차 티켓오픈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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