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황연주가 김효영 '탄생 100주년' 윤이상 재조명

독주회 '생, 이상을 꿈꾸다'
윤이상 음악 생황 연주로 재해석
창작곡 '생황을 위한 산조' 함께 선봬
  • 등록 2017-05-04 오전 8:57:08

    수정 2017-05-04 오전 8:57:08

생황연주가 김효영(사진=비온뒤).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생황연주가 김효영이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음악을 생황 연주로 재조명한다. 오는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독주회 ‘생(笙), 이상을 꿈꾸다’를 연다.

윤이상이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동서양의 음악적 화합을 전통악기로 무대 위에서 선보이는 공연이다. 윤이상의 ‘오보에 솔로를 위한 피리’(Piri fur Oboe solo), ‘아코디언과 현악사중주를 위한 콘체르티노’(Concertino for accordion and string quartet) 등을 연주한다.

‘오보에 솔로를 위한 피리’는 동양적인 음색의 표현을 위해 오보에 연주자에게 고도의 기교를 요하는 곡이다. 생황과 피리를 번갈아 사용해 한국음악의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해석해 연주한다. ‘아코디언과 현악사중주를 위한 콘체르티노’은 1983년에 작곡한 곡으로 아코디언의 독주가 돋보인다. 아코디언 주법을 생황의 특징에 맞게 재구성해 생황의 다양한 표현과 풍부한 농음으로 아코디언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작곡가 이도훈의 ‘37관 생황과 첼로를 위한 중단된 다리Ⅱ’, 작곡가 박경훈의 ‘생황 콘체르티노-아리랑’, 김효영이 작곡한 ‘생황을 위한 산조’ 등을 연주한다. 예매는 세종문화티켓과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김효형은 대표적인 생황연주가로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연주하고 있다. 독특하고 신비로운 음색과 연주법을 가진 우리 전통 악기 생황을 통해 창작 활동과 함께 국내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세계음악시장에서 전통악기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활동도 함께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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