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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생황연주가 김효영이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음악을 생황 연주로 재조명한다. 오는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독주회 ‘생(笙), 이상을 꿈꾸다’를 연다.
윤이상이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동서양의 음악적 화합을 전통악기로 무대 위에서 선보이는 공연이다. 윤이상의 ‘오보에 솔로를 위한 피리’(Piri fur Oboe solo), ‘아코디언과 현악사중주를 위한 콘체르티노’(Concertino for accordion and string quartet) 등을 연주한다.
김효형은 대표적인 생황연주가로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연주하고 있다. 독특하고 신비로운 음색과 연주법을 가진 우리 전통 악기 생황을 통해 창작 활동과 함께 국내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세계음악시장에서 전통악기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활동도 함께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