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즉각 연준에 강력한 통화완화를 주문했다”며 “앞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내린 이후 인하 폭이 미흡하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그 다음날 곧바로 대(對)중국 관세 부과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과 유사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 연구원은 “당초에는 내년 상반기까지 현 2.25%보다 75bp(1bp=0.01%p) 낮은 1.50%까지 인하를 예상했으나 그 시기를 1분기까지로 당겼다”며 “한국 금리 역시 올해 연말까지 현재 1.50%보다 25bp 낮은 1.25%를, 내년 1분기까지 1.00%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기준금리를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