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설치선은 대규모 발전설비를 해상에서 운반, 설치하는데 필수적인 선박으로 초대형 크레인을 탑재하고 있다. 지금까지 유럽 등 해상풍력발전 선진국의 소수 기업이 노하우와 선박을 보유해 독점 운영해 왔으며 국내에는 기술적인 한계로 4MW 이상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전문 설치선이 없었다.
씨지오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해상풍력발전단지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30MW 규모)’의 해양 시공 전체를 주관할 정도로 뛰어난 풍력 발전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다. 지금까지 다수의 해상풍력발전 관련 국책연구과제에 참여해 자체 기술을 축적해 왔으며 △해양 구조물용 지주 관체 조정장치 △해양작업용 승강식 균형 데크 △수중 초음파 검사 시스템 등 관련 특허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씨지오는 이번 설치선 건조를 통해 유럽이 주도하는 세계 해상풍력발전 건설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양 운송과 설치 분야에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