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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재부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이날 새벽 해외에서 15억달러 규모의 외화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수출입은행은 유로화 3년물 5억유로(금리 -0.118%), 달러화 5년물 4억달러(0.758%), 10년물 5억달러(1.316%)의 3가지 형태로 외화채권을 발행했다. 가산금리는 유로화 3년물 35bp(1bp=0.01%포인트), 달러 5년물 50bp, 달러 10년물 65bp를 나타냈다.
이번에 발행한 수출입은행의 외화채권 금리는 기존보다 크게 낮았다는 평가다. 이는 지난주 외평채가 역대 최저의 낮은 금리로 발행돼 수출입은행 외화채권도 유통금리보다도 낮은 금리로 발행할 수 있었다. 수출입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국제신용평가사가 평가한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AA 수준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각각 Aa2, AA,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한편 저리로 해외채권을 통한 자금조달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공기업들도 잇따라 외화채권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석유공사도 이달 말 6억달러 규모의 외화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 4월 2400억원 규모의 5년물 외화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1200억원 규모의 외화채권을 추가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