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국민 65%, 박근혜·이명박 의혹 수사는 `적폐청산`

정치보복 26.3%보다 2배이상 앞서
보수층에서는 '정치보복' 의견 우세
  • 등록 2017-10-16 오전 9:30:00

    수정 2017-10-16 오전 9:30: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박근혜·이명박 정부 당시의 각종 의혹사건에 대한 수사를 적폐청산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박근혜·이명박 정부 당시의 블랙리스트, 댓글조작, 민간인·정치인 사찰 등 각종 의혹사건에 대한 수사를 둘러싸고 적폐청산과 정치보복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CBS 의뢰로 박근혜 이명박 정부 의혹 사건 수사에 대해 적폐청산과 정치보복 중 어느 의견에 더 공감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적폐청산이라는 의견이 65.0%로, 정치보복이라는 의견(26.3%)보다 2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8.7%.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적폐청산 92.9% vs 정치보복 3.2%), 정의당 지지층(74.6% vs 12.7%), 무당층(55.7% vs 21.6%), 국민의당 지지층(51.9% vs 17.9%)에서 ‘적폐청산’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였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적폐청산 11.9% vs 정치보복 83.5%)은 ‘정치보복’ 응답이 압도적이었고, 바른정당 지지층(40.8% vs 44.4%)에서는 ‘정치보복’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적폐청산 86.2% vs 정치보복 7.0%)과 중도층(67.8% vs 27.7%)에서 ‘적폐청산’ 응답이 크게 높았다. 반면 보수층(적폐청산 36.0% vs 정치보복 58.7%)에서는 ‘정치보복’ 응답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적폐청산 86.9% vs 정치보복 11.3%), 20대(75.2% vs 14.4%), 40대(73.0% vs 24.8%), 50대(61.4% vs 29.7%) 순으로 ‘적폐청산’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다수로 조사됐다. 반면 60대 이상(적폐청산 38.8% vs 정치보복 43.7%)에서는 ‘정치보복’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우세했다.

모든 지역에서 ‘적폐청산’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서울(적폐청산 74.1% vs 정치보복 20.7%)과 광주·전라(70.1% vs 15.7%)에서 70%를 넘었고, 이어 경기·인천(65.7% vs 24.6%), 대구·경북(65.1% vs 31.1%), 대전·충청·세종(62.3% vs 29.3%), 부산·경남·울산(57.3% vs 35.0%) 순으로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10월 13일(금)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7696명에게 접촉해 최종 511명이 응답을 완료, 6.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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