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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11일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한승수(34,13언더파 198타)에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주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이지훈(34)과 연장전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김주형은 일주일 만에 다시 한 번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PGA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과 프로 신분 최연소(18세 21일) 우승을 차지한다.
경기 뒤 김주형은 “무빙데이(3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지난주처럼 우승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 만으로도 만족한다”며 “마지막 홀이 (보기가) 아쉽지만, 좋은 경기였다”고 말했다.
18세의 어린 나이지만, 15세 때부터 아시안투어 등 프로 무대에서 활동해온 김주형은 국내 무대에도 빠르게 적응, 개막전부터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3월 KPGA 회원이 된 김주형은 코리안투어 시드를 받지는 못했으나 세계랭킹 300위 이내 참가 자격으로 대회에 나오고 있다. 아시안투어에선 지난해 파나소닉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박은신(30)과 함정우(26)가 김주형에 2타 뒤진 공동 3위(12언더파 201타)에 자리했고, 이날만 8타를 줄인 박상현(37)과 홍순상(39), 주흥철(39)이 공동 5위(11언더파 202타)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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