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돌풍' 김주형, 우승 재도전..군산CC 오픈 1타 차 선두

KPGA 군산CC 오픈 3라운드 7타 몰아치며 단독선두
"최종일 부담 없이 내 경기에만 집중하며 최선 다할 것"
한승수 1타 차 2위, 박은신·함정우 공동 3위 추격
  • 등록 2020-07-11 오후 4:01:22

    수정 2020-07-11 오후 4:20:45

김주형이 6번홀에서 힘차게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군산(전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무서운 10대’ 김주형(18)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 단독 선두로 나서며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김주형은 11일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한승수(34,13언더파 198타)에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주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이지훈(34)과 연장전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김주형은 일주일 만에 다시 한 번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PGA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과 프로 신분 최연소(18세 21일) 우승을 차지한다.

경기 뒤 김주형은 “무빙데이(3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지난주처럼 우승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 만으로도 만족한다”며 “마지막 홀이 (보기가) 아쉽지만, 좋은 경기였다”고 말했다.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된 김주형은 “파이널 라운드라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내 경기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고 잘 치고도 우승하지 못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라고 부담보다 자신과의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18세의 어린 나이지만, 15세 때부터 아시안투어 등 프로 무대에서 활동해온 김주형은 국내 무대에도 빠르게 적응, 개막전부터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3월 KPGA 회원이 된 김주형은 코리안투어 시드를 받지는 못했으나 세계랭킹 300위 이내 참가 자격으로 대회에 나오고 있다. 아시안투어에선 지난해 파나소닉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2타 차 공동 4위로 3라운드 경기에 나선 김주형은 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시작했다. 이어 3번(파4)과 5번(파3), 6번(파4) 그리고 9번홀(파5)에서 버디에 성공, 전반 9개 홀에서만 5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10번(파4)과 11번홀(파3)에서 버디 퍼트를 홀에 집어넣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15번홀(파4)에서 약 3m의 버디 퍼트를 넣어 8번째 버디를 낚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파 퍼트를 놓치면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다. 경기를 끝났을 때는 1타 차 2위였으나 선두를 달리던 한승수가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단독 선두가 됐다.

박은신(30)과 함정우(26)가 김주형에 2타 뒤진 공동 3위(12언더파 201타)에 자리했고, 이날만 8타를 줄인 박상현(37)과 홍순상(39), 주흥철(39)이 공동 5위(11언더파 202타)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린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주형이 경기 중 환하게 웃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KPGA)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