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는 라미네이팅 사업부의 원천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로 사업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다. 특허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배터리 사업부를 신설해 사업의 중심축을 전환할 계획이다.
한국전기연구원에서 보유한 차세대 2차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리튬황전지 및 리튬황전고체전지의 양극재 관련 특허 2종을 기술이전 받아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더불어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리튬황 배터리 전문인력 2명을 파견, 지원받아 사업 전개에 탄력을 붙일 수 있게 됐다.
실제 리튬황 배터리는 국내 대형 배터리 업체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판단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최초 리튬황 배터리를 무인기에 탑재 후 최고 고도 비행테스트에 성공하여 에너지 밀도가 높다는 점도 입증했다.
고에너지밀도, 장수명 리튬황전지 제조가 가능한 양극 3차원 구조체 제조 기술로, 리튬황전지는 리튬이온전지 대비 이론상 7배의 에너지밀도를 구현할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 황의 낮은 전도도 및 전기에너지 충·방전 과정에서 황이 리튬폴리설파이드 등으로 전해질에 용출되어 음극으로 새어나가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한국전기연구원의 특허 기술이 이 현상을 해결했다. 동시에 플렉서블한 특성과 황의 담지율을 높여 탄소나노 소재를 적용한 3차원 구조체(리튬황전지, 리튬황전고체)의 양극재를 제조할 수 있다.
또 기술이전을 통해 고에너지밀도의 3차원 전극 구조체 제조 기술 검증 및 전지 성능 평가 등을 완료했다. 제품화할 경우 전기차(EV), 플라잉카, 플렉서블 모바일 기기용 전지 등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올해 라미네이팅 사업부를 탈바꿈해 추진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과 더불어 친환경 에너지 사업 분야로의 사업중심축을 서서히 전환하고 있다”며 “이미 보유한 원천기술로 기존 주력 제품들을 강화하고 한국전기연구원의 기술이전을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로 사업에 가속도를 내어 이른 시일 내 양산체제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