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만서 억류됐다 풀려난 韓 선박, 정상항해 불가…예인될 듯

해적이 하선하는 과정서 엔진 기관 손상시켜 항해 불가
우방국 해군이 예인선 올 때까지 보호
  • 등록 2022-11-27 오후 6:12:45

    수정 2022-11-27 오후 6:31:07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서아프리카 기니만 인근 해상에서 해적에 억류됐다 풀려난 유류운반선이 예인될 것으로 보인다. 마셜제도 국적의 4000t(톤)급 유류운반선 `B-오션호`로 알려진 이 선박에는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선원 17명이 승선했었다.

아프리카 기니만 위치(사진=위키피디아 자료사진)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B-오션호는 당초 이날 코트디부아르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해적이 하선하는 과정에서 엔진 기관을 손상, 선박이 정상 항해가 어려워진 관계로 예인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SK해운 싱가포르법인 소속인 B-오션호는 앞서 우리 시간으로 지난 24일 오전 7시쯤 코트디부아르 남방 200해리(약 370㎞)에서 연락이 두절됐다가 다음날인 25일 오전 11시 55분쯤에 연락이 닿았다. 선박은 기니만 일대에서 활동하는 해적에 의해 억류됐다가 유류 및 현금을 탈취당하고 풀려난 것으로 파악됐다.

선박에는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 인도네시아인 17명 등 총 19명이 탑승했으며 이들의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B-오션호는 기상 상황에 따라 이르면 오는 30일 당초 출발지인 코트디부아르 아비장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우방국 해군은 안전을 위해 예인선이 올 때까지 B-오션호 주변에 머무르다 이동 과정에서 호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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