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타워에 폭발물 있다" 허위 주장한 40대 여성 입건

건물 관리인에게 허위정보 흘려…경찰 70여명 출동
과거 허위 신고 전력 있어…"정신병력은 확인 중"
  • 등록 2019-05-19 오후 6:16:10

    수정 2019-05-19 오후 6:19:19

지난 4일 롯데월드타워에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동행(同行)의 의미를 담은 ‘Go. Together!’ 불꽃축제에서 열렸다.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황현규 김보겸 기자] 서울 롯데월드 타워에 폭발물이 있다고 주장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8일 A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8일 오후 9시50분께 롯데월드 타워를 찾아 건물 직원에게 폭발물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롯데월드 타워 보안요원이 곧바로 경찰에 폭발물 신고를 했다.

보안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70여명은 현장에 투입해,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출동 당시 A씨는 롯데 타워 로비에 조용히 앉아 있었으며 과도를 지니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공격성을 보이지 않았으며, 보호자도 함께 있어 현장체포는 되지 않았다.

한편 A씨는 과거에도 건물에 폭발물이 있다는 허위신고를 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정신병력에 대해 경찰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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