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ESG 경영서 상위 5% '금메달' 인증

에코바디스 평가서 '골드' 등급 획득
넷제로 달성 위한 RE100 잠재량 평가
상설기구 환경안전委·친환경 사업 등
"친환경 비즈니스와 사회적 가치 실현"
  • 등록 2021-04-19 오전 9:39:34

    수정 2021-04-19 오전 9:39:3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조사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골드’(Gold) 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에코바디스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대표 국제조사기구로 전 세계 7만5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 공정거래 분야를 평가한다. 골드 등급은 전 세계 심사 대상인 기초화학업종 2607개 기업 가운데 상위 5%에만 부여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환경·노동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 3% 수준으로 평가 받았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ESG 경영을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한다.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0을 목표로 하는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고자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 잠재량 평가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발전 잠재량이 얼마나 되는지 측정하는 것으로 넷 제로 달성을 위한 출발점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고자 잠재량 평가를 위해 구미공장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이와 관련 2050 탄소중립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전담 조직인 환경안전위원회도 올해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대표이사와 사업장·기술본부 임직원을 중심으로 한 상설기구로 환경·안전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친환경 비즈니스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틀을 마련하는 두뇌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달 초 SK종합화학과 함께 생분해성 플라스틱 PBAT 시장에 진출하겠다고도 발표했다. 이는 땅에 묻으면 6개월 내 90% 이상 분해되는 이른바 ‘썩는’ 플라스틱으로 불린다. 환경오염 주범으로 지목되는 플라스틱 시장을 대체하고 세계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패션부문 역시 2023년까지 코오롱스포츠 전 상품의 50%까지 친환경 소재로 대체할 예정이다.

고분자 전해질 분리막 PEM 양산시설을 완공하고 막전극접합체(MEA) 양산 설비를 구축하는 등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도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는 “글로벌 평가기관 에코바디스로부터 골드등급을 획득하게 된 것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ESG경영 전략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기업이 지닌 인적·물적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 비즈니스와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획득한 에코바디스 골드등급 인증서.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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