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0…수도권 수성·탈환 사활 건 여야

국힘 지도부와 안철수, 경기·인천 돌며 집중 유세
한미 정상회담 등 호재, 수도권 지지율 상승 기대
민주당, 이재명 앞세워 수도권 전방위 광폭 행보
호재 없는 상황에서 노무현 추모제 전환점 예상
  • 등록 2022-05-22 오후 3:53:29

    수정 2022-05-22 오후 9:52:5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6.1 지방선거까지 열흘 남은 가운데 각 당 지도부가 수도권 주요지역 수성·탈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보궐선거 출마로 이번 지방선거 판을 키운 안철수·이재명 후보까지 직접 나서 수도권을 돌며 지원 사격을 하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22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2일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판교테크노밸리에서 판교·분당 교통정책 공약을 발표한 후 인천을 찾았다.

인천은 박남춘 인천시장과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경합지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출마한 재보궐선거구 ‘계양을’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안 후보는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후보와 윤형선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지원 유세를 펼쳤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밤에, 당내 최고위원인 조수진 의원은 21일 계양을 지역을 찾아 지역민을 만나며 유세활동을 펼쳤다. 최근 윤형선 의원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등 이재명 후보와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 데 따른 지원 사격이다.

국민의힘은 또 지도부가 직접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힘 싣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경기 현장 회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사랑하는 후보가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라면서 김 후보를 추켜세웠다.

국민의힘은 이달 들어 불거진 민주당 내 성비위 사건과 21일 열린 한미정상회담 등이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손을 맞잡은 모습 등이 지지층 결집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서울시장은 오세훈 현 시장의 우세, 경기지사와 인천시장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어 경기지사와 인천시장 선거에서도 자신들에 유리한 결과가 나타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20일 인천광역시 계양구 귤현동 일대를 돌며 유세를 하고 있다.
당내 성비위 사건 등으로 최근 지지율 하락을 겪은 민주당도 지도부가 직접 수도권 공략지를 찾고 있다. 21일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김태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분당갑을 찾았다. 분당갑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지역구로 이번 지방선거 때 공석이 됐다.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해 김병관 민주당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야탑역 유세에서 김병관 후보와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 등을 일일이 거명했다. 그는 “도민들을 위해 충직하게, 유능하게 일할 수 있는 준비된 일꾼들이 함께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호소에도 민주당의 지지율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의 압도적 당선을 자신했던 계양을 지역에서마저 접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에스티아이가 지난 19~20일 계양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8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3%포인트, 휴대전화 가상번호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45.8%, 윤 후보는 49.5%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제 등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추모제에는 민주당 지도부는 물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한다. 윤석열 정부 견제론을 위한 민주당 지지층 결집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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