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능후 "광주 확산세 지금 잡아야…20→200명 순식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서 광주 확산세 차단 강조
대구지역 사례 예로 들어…"20명서 200명 일주일 걸려"
이태원 클럽 발병 이후 깜깜이 환자 늘고 비수도권으로 환자 확대
  • 등록 2020-07-02 오전 9:09:04

    수정 2020-07-02 오전 9:09:0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장관)이 광주 지역의 확산세를 지금 바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2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대구 경험에서 비춰보면 20명에서 200명을 넘어설 때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지금 바로 확산세를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전 세계 확진자 수가 누적 1000만명을 넘어서고 증가 추세도 확대돼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우리는 한 때 하루 10명 이하로 유지되며 거의 잡힐 것 같은 시기도 있었지만 이태원 클럽 집단발생 이후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수도권뿐만 아니라 충청, 호남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5월 일 평균 환자 수는 23명이지만, 6월 들어 일 평균 환자 수는 44명으로 늘어났다.

박 1차장은 “최근 감염사례를 보면 교회와 사찰 등 종교시설 감염에서 확산된 사례가 많다”며 “예배나 법회 때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를 반드시 실천하고 장시간 밀접하게 접촉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가 어려운 소규모 모임이나 수련회는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음식점에 대한 방역수칙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식당은 전국 약 66만개로 수많은 국민들이 매일 이용하고 있으나 식사할 때는 마스크를 벗어야해 감염에 취약한 곳으로 손꼽힌다.

박 1장은 “실제로 그간 역학조사 사례를 되짚어보면 함께 식사하면서 감염되는 사례가 매우 많았다”며 “식사시간 외에는 식당 내부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별 식기를 쓰고 밀접접촉을 최소화해 식당 내 감염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보건복지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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