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 이주비에 호텔급 조식 서비스까지…거세지는 `한남2` 수주전

대우건설, 조합원당 최저 10억원 이주비 공약
롯데건설, 최저이주비에 노후주택 유지비까지 제시
  • 등록 2022-09-30 오전 10:01:44

    수정 2022-09-30 오전 10:21:32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2 재정비 촉진구역(한남2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수주를 위한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조합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공약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한남2구역 조합은 조만간 시공사 측이 제출한 입찰 제안 비교표를 조합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11월 열리는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은 용산구 보광동 일대 11만 5005㎡에 아파트 1299가구 등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가 7900억원에 이르는 올 하반기 정비사업 최대 관심 사업지로 꼽힌다. 시공사 수주전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출사표를 냈다. 양측은 모두 `하이엔드`(최고급) 브랜드 적용(대우건설 ‘한남 써밋’, 롯데건설 ‘르엘 팔라티노’)을 조합원에게 제안한 상태다.



대우건설은 30일 선제적으로 입찰 제안 내용을 공개했다. 대우건설은 재개발 사업비를 자신들이 책임 조달하고 이주비도 조합원당 최저 10억원씩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호텔급 조식 서비스과 아이 돌봄 서비스 등도 제안했다.

롯데건설도 최저 이주비 7억원에 더해 노후 주택 유지 보수비로 조합원당 7000만원 지원으로 맞서고 있다. 국제적인건축 설계사, 인테리어 건축가, 조경회사 등과 함께 하이엔드(최고급) 주거공간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업계에선 두 회사 모두 한남2구역을 하이엔드 주거 시장 교두보를 삼으려는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수주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일각에선 수주전 과열로 시공사 선정 과정이 혼탁해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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