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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의 자료에 따르면 해외 브랜드의 점유율은 2009년 59.4%, 2010년 57.4%, 2011년 54.4%, 올 1~9월 52.9%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에는 50%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높다.
주스 시장의 이러한 움직임은 대표적인 수입 브랜드인 썬키스트의 하락과 토종 브랜드 자연은의 상승세가 시장 전체 분위기를 바꿨기 때문이다.
80~90년대 델몬트와 시장을 양분하며 40%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던 썬키스트는 최근에는 10%대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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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주스 시장에서 냉장주스의 점유율은 2009년 17.0%, 2010년 17.8%, 2011년 19.7%, 올 1~9월 19.6%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중 토종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60.7%에서 올 1~9월까지 71.1%로 성장했다. 서울우유 ‘아침에주스’(28.7%, 올 9월 기준)와 풀무원 ‘아임리얼’(10.9%), 매일유업 ‘썬업’(6.9%), 웅진식품 ‘자연은 생으로 가득한’(6.6%) 등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CJ제일제당과 빙그레도 냉장주스 시장 제품을 출시하면서 향후 토종 브랜드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주스 선호도가 오렌지 주스 위주의 상온제품에서 감귤, 알로에 등 다양한 소재와 무첨가, 생과일 등 신선한 콘셉트로 옮겨가면서 국산 브랜드의 입지가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