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인스타에 DJ소다 “언니 힘내세요” 응원

  • 등록 2019-08-22 오전 9:15:42

    수정 2019-08-22 오전 9:15:42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 부부가 인스타그램으로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DJ 소다가 구혜선 인스타그램에 응원 글을 남겨 화제다.

DJ소다 인스타그램 캡처.
안재현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혜선과의 이혼을 처음 언급했다. 그는 “난 구혜선님을 많이 사랑했고 존경하며 결혼했다”면서 “어젯밤 주취 중 뭇 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었다”면서 “이런 일을 행하면서 상처를 분명히 받고 있을 와이프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이해를 하기는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구혜선에게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으나, 구혜선이 합의금 부족으로 아파트 소유권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구혜선이 곧바로 인스타그램에 안재현 글을 반박했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언급한 합의금 중 기부금이란 결혼식 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을 뜻하며 그것은 모두 내가 진행했다”라며 “안재현이 사는 집 인테리어 비용도 모두 제가 했고 가사노동도 100% 제가 했기에 그걸 받은 것이지 합의금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안재현의 정신과 치료에 대해선 “키우던 강아지가 하늘나라에 가게 된 후 제가 다니던 곳을 남편에게 소개해준 것”이라며 “남편은 차츰 정신이 나아지자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했다”라고 강조했다.

구혜선 인스타그램
구혜선은 “이혼해주면 용인 집을 주겠다고 해서 알겠다 했더니 그때부터 이혼 노래를 불렀다”라며 “‘내가 잘못한 게 뭐냐’고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라고 답했다.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고 말했다. 같이 생활하는 동안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 당신이 그토록 사랑한 여인은 좀비가 됐다”라고 했다. 또 안재현 생일에 음식을 차렸지만 안재현이 모두 남긴 채 다른 사람들과 생일파티를 즐겼다고 주장했다.

DJ 소다는 구혜선 인스타그램에 “언니 힘내세요. 언니는 사랑받을 가치가 넘치고 넘쳐 흘러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에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 댓글은 54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DJ 소다는 국내외 굵직한 페스티벌에서 활동하는 DJ다.

사진=이데일리 DB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16년에 결혼해 tvN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동안 방송에서 달달한 결혼 생활을 자랑했었기에 두 사람의 파경 소식과 SNS 폭로전은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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