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난마돌' 영향…철탑·가로수 쓰러지고 간판 흔들려

19일 오전까지 태풍 관련 23건 119 신고 접수
철탑, 가로수 쓰러지고 곳곳 간판 흔들려
해안가 인근도 사전 대피,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어
  • 등록 2022-09-19 오전 10:19:29

    수정 2022-09-19 오전 10:19:29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남해안, 경남 지역에서도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졌다.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고 있는 19일 오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경남소방본부,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총 2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7시 6분쯤에는 김해시 서상동의 한 도로에 있던 전신주 통신선에 낙하물이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제거 조치를 했고, 낙하물은 인근 건물에서 강풍으로 인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또 오전 5시 53분쯤에는 거제시 사등면의 한 골프장에서 철탑이 쓰러지는 등 철탑, 가로수 등 관련 신고도 이어졌다. 또 사천, 김해, 진주 등지에서도 간판이 흔들려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대원이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처를 했다.

경찰 역시 태풍과 관련해 5건의 112 신고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풍으로 인해 진주와 김해에서 중앙분리대와 교통표지판이 쓰러졌고, 창원 진해구와 남해 미조면에서는 건물의 간판이 흔들렸다. 경찰은 지자체에 통보, 안전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침수와 축대 붕괴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거제 해안가에 인접한 지역의 주민 25명 등 총 29명은 마을 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사전 대피를 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경남도는 양식장 시설 2366곳을 보강하고, 어선 1만3564척에 대한 대피와 인양도 완료했다. 항만 크레인과 타워 크레인 작업 등에도 작업 중지를 요청했다. 현재까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 사이 주요 지점 최대 순간풍속은 △통영 매물도 초속 26.9m △의령 신포 초속 24.8m △북창원 초속 21.6m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경남 남해안과 동부 내륙을 중심으로 바람이 최대 순간풍속 초속 20∼35m로 매우 강하게 불 수 있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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