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변호사는 29일 검찰이 추 장관 아들 군복무 중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 현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처음부터 문제가 될 수 없는 사건이었다. 지극히 상식적으로 판단 가능한 문제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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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민원실로 전화하는 것을 외압이나 청탁이라고 하면 민원실을 전부 폐쇄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되물으며 민원실 문의를 외압으로 의심한 국민의힘 측 주장도 반박했다.
현 변호사는 “지난 20여일간 2만건이 넘는 기사가 쏟아졌다. 20만건이 나와도 아닌 것은 아니다”며 “문제제기를 하면 문제가 된다는 생각을 바꿀 때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의 진술에 의존한 정치공세와 언론보도는 너무나 많은 사회적 비용을 낭비하게 만들었다.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이름을 밝히지 않고 중요한 제보를 해주신 분들도 있었다. 용기를 내주신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며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