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자전거株, 급등세…전기자전거 시장 개화

  • 등록 2021-04-07 오전 9:30:37

    수정 2021-04-07 오전 9:30:3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자전거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다. 전기자전거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8분 현재 알톤스포츠(123750)는 전 거래일보다 10.18%(560원) 오른 6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48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울러 삼천리자전거(024950)도 4.41%(600원) 오른 1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전거 도로 내 전기자전거 운행이 가능해져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며 “배터리용량 한계로 인한 짧은 주행거리가 단점이나 앞으로 출퇴근용으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브랜드 ‘팬텀’의 판매대수는 2018년 1만5000대였으나 2021년은 2만8000대로 2배 가까운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알톤스포츠는 현재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의 대부분 물량을 제조하고 있으며 공유 전기자전거 플랫폼 K사의 물량 또한 대부분 제조 중이다.

백 연구원은 “전기자전거 보조금 지급 여부와 공공 전기자전거 추가 발주 여부가 향후 관전 포인트”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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