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 이어가는 비트코인…6만달러 추락 가능성도

6만5000달러선 위태로운 비트코인, 알트코인도 하락
'고래' 매수, 美 투자자 수요 약화가 하락 이끌어
"단기 관점에서 비트코인 6만달러 아래로 하락할 수도"
  • 등록 2024-06-19 오전 10:34:41

    수정 2024-06-19 오전 10:34:41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6만5000달러선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6만달러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1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08% 하락한 6만524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24% 하락한 3478달러에, 리플은 2% 하락한 0.4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187만9000원, 이더리움이 490만1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91.9원이다.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가격 하락의 이유로 투자자들의 수요 약화를 꼽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이 단기 보유자들의 실현 가격인 6만58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 가격이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6만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거래자들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지 않고 있는데다, 일명 ‘고래’로 불리는 대량 보유자들의 수요도 약해졌다”며 “올해 1분기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미국 투자자들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가격 상승을 위한 충분한 모멘텀이 없다”고 지적했다.

줄리오 모레노 크립토퀀트 수석 연구원은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 보유자 실현 가격 지지선을 하회하고 있다”며 “단기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6만달러 아래로 하락할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큰 손 투자자의 매수,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미국 투자자발 수요 등 모멘텀이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플랫폼 메트릭스포트 또한 “현재 비트코인 펀딩 비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약화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며 “현재 BTC 미결제약정이 적지 않은 수준인데, BTC가 신고가를 기록하기 전 가격이 당분간 하락세를 지속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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