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시 체육회는 법률 검토를 거쳐 오는 8일이나 9일쯤 A씨를 수사 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다. A씨는 감독, 선배 선수 2명과 함께 고인이 폭행 가해자로 고소한 4명 중 1명이다.
시 체육회는 이날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팀 선수를 모아서 이번 사안과 관련한 진술을 추가로 청취했다. 몇 명의 선수가 모였는지, 어떤 의견이 나왔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통상 팀 닥터는 운동 경기에서 선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진을 가리키지만, A씨는 의사 면허는 물론이고 물리 치료사 면허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인의 유족과 지인들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피해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실은 “한 지인이 `고인이 폭행 당하는 걸 가까이서 보고, 직접 맞기도 한 선수들이 있다. 녹취록에 담기지 않은 폭언과 폭행이 알려지고 가해자들이 적합한 처벌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은 상임위 차원의 진상조사 및 상임위 청문회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제2, 제3의 최숙현이 나타나지 않도록 진상규명에 그치지 않고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