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음반 비평가상’은 독일의 그래미상으로 꼽히는 상이다. 매년 발매되는 음반 가운데 최고의 완성도를 선보인 음반을 전문 비평가들이 선정해 시상한다. 2009년 임선혜가 르네 야콥스 지휘자와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한 ‘모차르트 오페라 이도메네오’ 음반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독일 남서부 방송국(SWR2)와 베를린 음반 레이블 바스티유 뮤직이 공동 제작한 이번 앨범은 독일계 체코 작곡가 어빈 슐호프의 가곡 전곡을 녹음한 앨범이다. 임선혜가 참여한 첫 가곡 앨범이기도 하다.
임선혜는 “슐호프의 가곡 전체 80여곡 중 반이 넘는 곡이 소프라노 곡이고 나에는 처음으로 참여한 가곡 음반이라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세상에 나오지 않은 노래들이 많아서 이 곡들을 가장 먼저 해석할 수 있는 영광이 있었고 앞으로 예술 가곡을 더 많이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임선혜는 오는 17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팬텀’에서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출연한다. 19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개최하는 ‘2021 예울마루 실내악페스티벌 스프링 콘서트’에도 출연해 슐호프를 비롯한 말러, 베르크의 가곡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