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수준 최첨단버스 'S-BRT', 세종서 달린다

세종시·대광위·행복청·철도연, 실증사업 추진 협약 체결
전용시설로 평균운행속도 35㎞/h로 향상…정시성도 확보
  • 등록 2021-04-23 오전 10:00:20

    수정 2021-04-23 오전 10:00:20

S-BRT 개념도. 그래픽=세종시 제공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도시철도 수준의 정시성을 확보한 첨단 대중교통시스템이 세종에서 선보인다. 세종시는 23일 ‘첨단간선급행시스템(S-BRT : Super BRT)’ 실증사업 추진을 위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내용인 ‘S-BRT 우선 신호기술 및 안전관리 기술 개발사업’은 국토교통부 대광위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지난해 4월부터 진행 중인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S-BRT를 실증한다.

총사업비는 127억원 규모이며, 연구기간은 내년 12월까지로 지난해 9월 실증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세종시에서 진행된다. 실증연구 주관기관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며, 서울시립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트리콤, ㈜우진산전, ㈜다스코, 더로드아이앤씨㈜, ㈜신성엔지니어링, ㈜핀텔이 공동기관으로 참여한다.

세종시는 S-BRT 실증연구·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정확한 BRT 중심 대중교통 체계를 구현할 방침이다. 현재 운영 중인 BRT는 전용차로 불연속성, 신호 교차로 대기 등 일부 문제점을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전용 도로, 첨단 정류장 등 전용시설과 실시간 운영 시스템을 활용해 평균 운행속도를 급행기준 35㎞/h로 향상시키고, 운행스케줄 기준 출발·도착 일정을 2분 이내로 일치시켜 정시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사전 대응 기술 개발로 관제센터에서 부품 생애주기 관리, 실시간 차량 상태 안심 진단 등을 통해 안전성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폐쇄형 정류장을 시범 설치해 기상상황, 미세먼지, 감염병 등 외부환경으로부터 승객을 보호하고, 양문형 버스 개발로 승하차 동시처리 능력 향상과 사전요금 징수시스템을 적용해 승차 시간을 최소화 하는것도 연구 과제 중 하나다. 실증연구참여기관은 이번 연구에서 국제기준(ITDP) 최고 수준인 골드 등급의 BRT 실현을 위해 S-BRT의 정시·신속·쾌적·안전성 향상 기술 개발과 실증 운영에 주력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실증사업 추진을 통해 효과 입증 시 S-BRT의 세종시 전역 확대 운영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BRT 중심 도시로서 성공적인 S-BRT실증사업 추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시민 대중교통 편의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신기술과 새로운 교통체계 등을 신속히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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