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손정민 친구 휴대전화 민간잠수 수색 끝..."이곳엔 없는 듯"

  • 등록 2021-05-15 오후 6:03:52

    수정 2021-05-15 오후 6:03:5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22)씨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찾아 나섰던 민간자원봉사팀이 15일을 끝으로 활동을 마친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간수색팀 ‘아톰’ 관계자는 “민간 잠수팀 UTR 소속 4명 등 도합 10명이 오전 10시부터 6시간 동안 지상·수중 수색을 했고 (손씨 친구 A씨의 휴대전화인) 아이폰이 아닌 기종 2대를 찾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미 찾아본 곳도 교차 수색했다”며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다면 그 휴대폰은 이곳에 없다는 게 우리의 잠정적인 결론”이라며 “수색 활동은 오늘로 종료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경찰이 故 손정민씨 친구 A씨의 스마트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민간 잠수사들은 지난 10일부터 11일, 이날까지 총 사흘간 탐지장비로 물속을 수색한 결과 5대의 휴대전화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새벽2시께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A씨와 술을 마시다 실종됐다. 그는 닷새 뒤인 30일 실종 현장 인근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3시 30분께 자신의 휴대전화로 부모와 통화하며 ‘정민이가 잠이 들었는데 취해서 깨울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했고, 통화 후 다시 잠이 들었다가 자신의 휴대전화가 아닌 손 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혼자 귀가했다.

이후 ‘뒤바뀐 휴대전화’에 대해 손 씨의 아버지가 “3시30분에 집에 전화한 사람이 1시간도 안 돼서 기종도 다른 휴대폰을 바꿔 갔다는 건 납득이 안 된다”며 “제가 얘기하는 수많은 질문은 남들이 봐도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대해선 해명이 이루어져야 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민간수색팀은 이날 수색을 종료했지만 경찰은 해군과 함께 A씨의 휴대전화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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