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외국인 국내증시 '팔자' 전환에 사흘 만에 강보합 출발

외국인, 코스피 시장서 1거래일만에 순매도세 전환
고용지표 발표 앞둔 경계감에 미 국채 1.5% 상승
  • 등록 2021-06-28 오전 9:42:07

    수정 2021-06-29 오전 9:02:40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원 가량 오르면서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초반 반기말 수출 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 등 수급 거래가 잠잠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사진=AFP
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12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128원에 출발해 1128원 후반대에서 소폭 오르는 중이다.

미 국채 금리는 지난주 시장예상 수준에 부합한 미국의 5월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재료를 소화하고, 7월 첫째주 발표를 앞둔 고용지표 경계감에 1.4%후반에서 1.5%대로 소폭 올라 등락하는 중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10%포인트 하락한 1.526%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뉴욕증시 종가 대비 수준인 91.798을 보이고 있다. 이달 30일 발표될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고용보고서에 이어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과 실업률도 7월 2일에 나온다.

원·달러 환율이 당초 전망과 달리 소폭 오르는 이유는 달러·위안 환율 상승과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매도세 전환이다. 역외시장에서 전장 대비 0.16% 하락한 6.45위안대를 기록한 달러·위안 환율은 6.46위안대로 소폭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자금이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3300선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개인의 매수 우위에 5거래일째 상승하는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포인트(0.04%) 오른 3304.02에 거래를 시작해 외국인 자금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가 다시 3305선으로 소폭 오르고 있다. 외국인은 1거래일만에 524억원 가량 순매세로 전환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아직까지 수출업체 네고가 없어서 거래 자체는 조용하다”면서 “달러·위안 환율이 오르고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전환한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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