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지난 8월 문을 닫은 서울극장의 곽승남 대표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53세.
영화계에 따르면 곽 대표는 이날 오전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극장은 합동영화사 설립자인 고(故) 곽정환 회장이 1978년 재개봉관이었던 세기극장을 인수해 이듬해 문을 열었으며, 1989년 상영관을 늘리면서 한국 최초의 멀티플렉스로 자리매김했다.
곽 대표는 2013년부터 극장 운영을 맡았는데 서울극장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으면서 지난 8월 폐업했다.
빈소는 연세대 신촌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오전 9시. 장지 양평 하이훼밀리 수목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