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실장은 지난 24일 오후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진행자들로부터 김 씨 의혹을 비롯해 이 후보 ‘옆집 논란’ 관련 질문을 받았다.
|
이어 “‘살라미 전술’로 계속 그렇게 (폭로)하고 있는데 효과적일지 모르겠다”며 김 씨 의혹 제보자를 향해 “‘우리가 파악한 건 이렇다’라고 전모를 밝히는 게 낫지 매일 조금씩 이렇게 하는 건 그렇게 좋아 보이진 않는다. 옛날에 칼 찌른 다음에 돌리지 마라 그랬다”라고 전했다.
이에 패널 중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는 “그 말에 저도 동의한다. 살라미로 할 게 아니라 한꺼번에 다 털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옆집이 누구인지 신경 안 쓰고 살았다는데 아니라는 반증이 없다”며, 국민의힘의 의혹 제기에 대해 2019년 4월 대장동 사업 시행사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누나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친의 연희동 자택을 구매한 것을 언급했다.
|
조 실장은 “그걸 제가 어떻게 압니까”라고 답했다. 그러자 진 전 교수는 다시 “후보 부인이 (음식을) 전달받았으니까 그 용도가 뭔지 밝히면 끝날 문제”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조 실장은 화제를 돌리며 “윤 후보 집, 아버지 집 녹취록도 모르겠다. 계속 나오면 그것도 간단하지 않다”며 “지금 (선거가) 얼마 안 남았는데 이거 갖고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정말 날로 심각해져가는 양극화, 사회적 갈등 해소하기는커녕 점점 더 심각해져가고 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시대, 4차 산업혁명을 우리가 바로 맞아야 한다. 거기다 미중 패권,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파도에 직면한 대한민국 항로 설정을 두고 싸우는 후보를 보고 싶은 거지, 초밥 이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조 실장은 진행자가 “(김 씨 의혹) 관련 문제는 조 의원께서 사실 확인을 아직 덜 했기 때문에 답변을 여기까지”라고 정리하자 “아니, 그걸 제가 어떻게 확인해요”라며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