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58% "올 하반기 집 값 하락할 것"

국토연구원 설문조사, 부동산시장종합지수 하강 진입
전세 시장 전망 "공인중개사 하락" vs "일반가구 상승"
하반기 집값 최대 변수 '금리'…대출 규제·개발 호재順
  • 등록 2022-08-02 오전 9:43:57

    수정 2022-08-02 오후 9:41:58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하반기 집값 하락론이 상승론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부동산 공인중개업소 2338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57.6%(크게 하락 4.2%·다소 하락 53.4%)는 하반기 집값이 상반기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하반기 집값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9.3%(크게 상승 0.1%·다소 상승 9.2%)였다. 인천(76.6%)과 대구(73.3%)에서 하락론 비율이 70%를 넘었다. 일반가구 668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유사하다. 응답자 36.0%(크게 하락 1.5%·다소 하락 34.5%)가 하반기 집값 하락을 예상했다. 상승론 비율(23.7%. 크게 상승 0.8%·다소 상승 22.9%) 비율보다 1.5배 이상 높다.

실제 국토연구원이 산출한 부동산시장 종합지수(K-REMAP)도 5월부터 하강 국면으로 진입했다. 부동산시장 종합지수는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시장 참여자 심리와 주택 수급·금리 등 거시 변수를 수치화한 값이다. 6월 부동산시장 종합지수는 87.9로 지난해 같은 달(139.6)보다 5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전세 시장에 관해선 공인중개사와 일반가구 전망이 엇갈렸다. 공인중개사들은 22.6%가 상승, 28.7%가 하락을 예상했다. 일반가구에선 상승론(30.1%)이 하락론(22.8%)보다 우세했다.

하반기 주택 시장 변수론 공인중개사(60.8%)와 일반가구(49.2%) 모두 금리를 꼽았다. 금리 다음 변수론 공인중개사는 대출 규제(17.4%), 기타 요인(5.5%), 양도세(5.5%)를 많이 꼽았다. 일반 가구는 기타 요인(15.6%), 대출 규제(13.3%), 개발 호재(9.6%) 순이었다.

국토연구원이 부동산 공인중개업소 233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하반기 집값 전망 설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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