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행' 심수창, 롤모델은 2014 이대형

  • 등록 2015-11-30 오후 4:08:36

    수정 2015-11-30 오후 4:18:21

KIA 시절 이대형(왼쪽)과 롯데 시절 심수창. 사진=KIA/롯데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4승6패5세이브3홀드, 평균 자책점 6.01. FA로 영입하는 투수 성적 치고는 초라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한화에 입단한 심수창 이야기다.

LG 소속이던 2006년 10승을 거둔 바 있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던 투수다. 오히려 올 시즌 성적이 반등해서 이뤄낸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한화 구단은 심수창이 갖고 있는 가능성에 주목했다. 붙박이 선발로 한 시즌을 책임지기도 했고 불펜 투수로 나름의 성과를 낸 시즌도 있었다. 게다가 심수창은 한화 투수들에게는 드문 포크볼을 지닌 투수다. 투수력의 다양성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영입을 결정했다.

그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FA는 보상선수라는 적지 않은 출혈을 감수할 정도의 활약을 펼쳐줘야 그 계산도 맞아 떨어지는 셈이다.

비슷한 예가 있다. 지난 2013시즌 후 LG서 KIA로 이적한 이대형이 그랬다.

이대형은 당시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2007년 3할을 친 이후 단 한 번도 3할 고지를 밟지 못했다.

2012년엔 타율이 1할대로 추락했고 FA 시즌이었던 2013년도 2할3푼7리를 치는데 그쳤다. 2013년의 도루 숫자는 13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KIA는 FA가 된 이대형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용규가 한화로 빠져나가며 생긴 발 빠른 외야수 공백을 메워야 했기 때문이다.

당시 KIA도 이대형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대형이 보다 많은 기회를 여유 있게 얻게 되면 반등할 수 있다는 계산을 했다. 당시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FA 이대형을 영입한 이유였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이대형은 2014시즌 타율 3할2푼3리 22도루를 기록하며 이용규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처음 KIA에 입단할 때만 해도 조롱의 대상이었지만 kt 특별 지명에서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팀을 옮기게 됐을 땐 격렬한 반대 여론을 불러일으켰을만큼 성공적으로 재기했다. 이대형은 올 시즌에도 3할을 넘기며 완전히 제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줬다.

심수창이 이대형과 ‘FA 이적 후 반등’이라는 공통 분모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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