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히트곡으로 비꼰 '학폭' 폭로에 "확인 중"

  • 등록 2019-05-24 오후 5:02:16

    수정 2019-05-24 오후 5:05:06

잔나비(사진=인스타그램)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밴드 잔나비 측은 24일 멤버의 과거 학교 폭력설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잔나비 멤버의 과거를 폭로한 글이 올라왔다.

멤버 중 한 명과 동창생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라이터를 갖고 장난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고 내 사물함에 장난을 치는 건 기본이었다”라며 “너와 그들의 웃음거리로 지냈다”라고 폭로했다.

그는 “도저히 그 학교를 다닐 수가 없어 전학을 가고 정신치료도 받으며 견뎌내고 잊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런 사람이 만들고 연주하는 음악을 듣고 감동을 받았다는 것에 스스로가 한심해졌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장난삼아 던진 돌이 한 사람의 학창시절과 인생에 엄청난 아픔을 주고 트라우마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면 좋겠다”라며 “훗날 본인의 자녀 혹은 가족에게 절대 그런 짓을 하지 못하도록 교육해 나 같은 사람이 다시는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런 글을 쓰게 됐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이제 남은 건 볼품 없을, 부끄러운 자신만 남겠네”라며 잔나비 히트곡 가사의 일부를 비꼬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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