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스틸리언은 한국복지대학교와 사이버 해킹 훈련 프로그램인 `사이버 드릴 시스템(Cyber Drill System)`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한국복지대학교 컴퓨터정보보안과 전공자를 대상으로 사이버 드릴 시스템을 활용한 사이버 해킹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한국복지대학교는 정보보안 기술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해킹 및 바이러스, 침입 탐지 및 방어, 보안 관제 시스템 등에 대한 전문 지식을 연구한다.
사이버 드릴 시스템은 스틸리언이 연구를 통해 발견한 취약점을 응용한 콘텐츠로 구성된 교육·훈련 프로그램이다. 직접 수립한 해킹 시나리오를 접목해 실제 해킹 공격에 대응하는 방식도 제공한다. 지난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주관한 해킹 경진대회에 사이버 드릴 시스템이 적용된 바 있는데, 이를 계기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정보보호 영재교육원생 해킹 실습 교육도 사이버 드릴 시스템을 활용해 진행 중이다. 영남이공대, 국군 등에서 해킹 교육·훈련이나 대회를 위해 사이버 드릴 시스템을 적용하기도 했다.
사이버 드릴 시스템은 웹, 앱,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 있으며 난이도별 문제 풀이가 가능하다. 교육을 통해 내부 시스템에 대한 자체 보안 평가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랜섬웨어와 같은 신종 해킹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팔로우업으로 최신 기술 트렌드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교육에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