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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 공동 26위에서 13계단 순위를 끌어올린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1번홀(파4)부터 보기로 시작했지만 1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꿨다. 6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후반에 보기와 버디를 반복했지만 그래도 4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12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했지만 13번홀(파4) 11m 거리에서 칩인 버디를 잡아냈고, 319야드로 짧은 14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15번홀(파3)에서 티샷이 짧아 보기가 나온 뒤 다시 16번홀(파4) 버디, 17번홀(파3) 8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이글 찬스를 만들 수 있는 18번홀(파5)에서 파를 기록한 게 다소 아쉽긴 하지만 현재 공동 13위로 ‘톱10’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임성재는 올해 1월 더센트리 3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4위, 4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공동 5위에 이어 시즌 4번째 ‘톱10’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3일 동안 잘 해왔던 것처럼 내일도 충분히 버디를 많이 하고 보기를 안했으면 좋겠다. 잔실수도 최대한 안하게끔 파 세이브를 잘하고 싶다.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공동 23위(10언더파 203타)로 순위를 상승시켰다.
김시우는 “오늘 퍼트가 많이 들어가진 않았어도 그래도 감을 찾은 것 같아 최종 라운드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내일도 차분하게 경기하면 잘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경기하는 시간에 한국은 새벽일텐데 항상 잠도 안주무시고 한국 선수들 응원해 주시는 걸로 안다. 항상 감사드린다. 저희도 더 열심히 하고 성장해서 빨리 우승으로 보답하는 날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한국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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