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부산)=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 상영이 예정시간보다 약 20분간 지연되어 물의를 빚었다.
8일 오후 8시 부산 수영만 요트장 내 부산국제영화제 야외 상영장에서 상영 예정이었던 `산사나무 아래`가 영사 사고로 인해 10여분 간 암전 상태에 빠졌다.
영화제 관계자는 "관객이 실수로 배전판 케이블을 건드려 자막을 보낼 수가 없어 본의 아니게 상영이 지연됐다"며 "관객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개막작 상영이 뜻하지 않게 지연됐으나 개막식을 찾은 5000여 관객들은 동요없이 차분하게 영화 상영을 기다려 성숙한 관람 태도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