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단체 "불매운동? 일시적 현상…좋은 제품은 사게 된다"

  • 등록 2019-07-23 오전 8:58:20

    수정 2019-07-23 오전 8:58:20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일본 경제인 단체 ‘경제동우회’(經濟同友會)가 한국에서 일고 있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경제동우회는 일본경제단체연합회, 일본상공회의소와 함께 일본의 3대 경영자 단체로 꼽힌다.

사쿠라다 켄고 경제동우회 대표 간사는 지난 22일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정치적 편견 때문에 (불매) 운동이 이루어졌다면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양국에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불매운동은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고 조만간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면서 “품질이 좋고 가격이 합리적인 제품은 사고 싶을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불매운동이 한국 시민들의 일본 여행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일본은 애니메이션, 패션, 요리 등에 소프트파워를 가지고 있다”며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일본인이 많은 것처럼 한국인들도 좋은 것은 좋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쿠라다 대표 간사 이번 사태의 원인을 한국 탓으로 돌리고, 수출 규제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도 위배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일본(정부)의 메시지를 받아주지 않아 문제가 생겼다”며 “일본이 취하고 있는 정책은 포괄 수출 허가에서 개별 수출 허가로 옮긴 것으로 WTO 규정의 범위 안에 포함되는 행위”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과거처럼 조속히 양국의 관계가 회복되길 바란다”며 “경제동우회 차원에서 경제계 간의 교류를 계속하자는 논의도 내부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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