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뉴 노멀' 도래…전자결제·콘텐츠 산업 주목해야-IBK

  • 등록 2020-04-08 오전 9:04:49

    수정 2020-04-08 오전 9:04:49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중심의 사회가 ‘뉴 노멀’로 자리잡으면서 온라인 관련주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코로나19 사태가 비대면 중심의 생활환경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며 “개인주의 성향 및 IT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트렌드가 뉴 노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 노멀은 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이라는 의미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저소득, 저금리, 규제강화 등이 새로운 사회의 표준이 됐던 시기에 처음 등장한 용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세계 각국은 통행금지, 입국금지 등의 방식으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며 “국민들은 바이러스 감염 우려 및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외출을 자제하고 집안 활동 시간이 길어졌다”고 말했다. 이는 오프라인 채널에서 온라인 채널로 이전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게 김 연구원 인식이다. 코로나19는 온라인화를 가속하는 일종의 방아쇠가 됐다.

그는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소비 및 동영상 서비스 이용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일(1월23일) 이후 그룹별 동일가중 수익률을 코스피 지수와 비교해본 결과 온라인 관련주는 모두 ‘아웃퍼폼’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전자결제 산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 코로나19 이후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온라인 유통업체 중심의 2월 매출 증가가 확인됐다. 특히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전자결제대행(PG)에 주목할 만 한다. 수익률 비교에서도 PG 31.9%, 온라인 광고 20.4%, 콘텐츠 4.7%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결제서비스를 이용해 사용자에게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맹점 입장에서는 편리성, 보안성 등의 이유로 PG 업체와의 계약이 필수불가결하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 성장에 따라 미디어 콘텐츠 및 광고 관련 주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 기업인 GS네오텍에 따르면 지난 2월 OTT 기업의 트래픽(인터넷 사용량)은 1월 대비 최대 44.4% 증가했다. OTT와 연계성이 높은 온라인 광고시장이 올해 전체 광고시장의 50%를 넘어서리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들 산업 내 성장성 및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하면 KG이니시스(035600) 위지윅스튜디오(299900) 인크로스(216050) 등의 종목이 매력적”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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