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4차전…류지현 감독 "LG 선수들 쉽게 무너지지 않아"

LG, 20년 만의 KS 도전…시리즈 전적 1승2패 열위
"시즌 위기서도 우린 더 단단해져…다시 그때처럼"
에이스 켈리, 사흘 만에 출격…타선은 1차전 라인업
  • 등록 2022-10-28 오후 6:17:41

    수정 2022-10-28 오후 6:17:41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류지현 LG 감독이 28일 “우리 선수들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며 믿음을 보였다.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LG 공격, LG가 6대 2로 앞서고 있는 상황, LG 류지현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뉴시스)
LG는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을 갖는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무리하며 PO에 선착한 LG는 현재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려 있다.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하고도 2, 3차전에서 내리 패하벼 기세를 상대에게 넘겨준 상태다. 이날 승리하지 못한다면 20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 도전은 물거품이 된다.

이날 경기를 앞둔 류 감독은 “정규시즌 주요한 위기를 맞았을 때도 우리는 더 단단해졌고, 그렇게 고비를 넘기며 슬기롭게 시즌을 치러왔다”면서 ”이번에도 그렇게 할 것이라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쉽게 무너질 우리 선수들이 아니다. 선수들을 맞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운드의 믿을 구석은 외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다. 지난 25일 PO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켈리는 이후 사흘 만에 다시 출격한다. 올해 리그 다승 1위(16승)에 평균자책점 2.54로 훌륭한 성적표를 써낸 켈리는 가을야구에서도 등판할 때마다 팀에게 승리를 안겨 왔다. 다만 직전 경기에서 95구를 던진 만큼 체력을 얼마나 회복했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류 감독은 “오늘 켈리의 투구수는 80~100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경기 상황을 보고 교체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며 “에덤 플럿코와 김윤식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은 모두 대기한다. 오늘은 기존에 성적을 냈던 선수들을 우선으로 활용해 최대 전력으로 운영하겠다”고 예고했다.

선발 라인업은 1차전으로 회귀했다. 특히 1번 홍창기와 2번 박해민이 이루는 테이블세터진에 주목했다. 류 감독은 “1차전 승리의 기억이 잘 연결되길 바란다”면서 “박해민도 고전하는 모습인데, 오늘을 기점으로 테이블세터가 살아나 공격 활로를 연다면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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