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추가 관세 조치에 출렁이는 금융시장…선물 하락

  • 등록 2018-07-11 오전 9:03:32

    수정 2018-07-11 오전 9:19:44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이 2000억달러(약 223조) 규모 중국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에 금융시장이 즉각 반응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장 마감 직후 전해진 소식에 선물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9시1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의 S&P500 선물은 현재 0.8% 하락을 기록 중이다. 나스닥 선물 역시 각각 0.7% 내리고 있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전일대비 143.07포인트(0.6%) 오른 2만 4919.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무역전쟁 우려 속에서도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의 중국 수입품에 추가 관세 소식에 선물 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 가치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0.4% 올랐다. 현재 오전 8시 55분 기준 엔화는 1달러당 110.84엔으로 전날 대비 0.14% 가치가 상승했다.

앞서 USTR는 10일(현지시간) 중국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해당 제품에는 옷, 텔레비전 부품들, 냉장고 등을 비롯해 일부 첨단 기기들도 포함됐다. 그러나 휴대전화는 목록에서 빠졌다. 이번 발표는 내달 30일까지 공람을 거쳐 발효될 예정이다.

미 당국은 이번 관세 부과에 대해 중국과의 불공정한 무역 과정에 중국이 응답하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부 대표는 “지난 한해 동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자유 시장에서 중국의 불공정한 관행을 막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주장해왔다”며 “불행히도 중국은 미국 경제의 미래를 위험하게 하는 이런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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