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가 숙원사업인 지하철 9호선 4단계 조기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1일 밝혔다. 기획재정부에서 총 사업비 6408억을 확정하면서 사업 추진에 본격 시동을 걸게 된 것이다.
9호선 4단계는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길동생태공원, 한영고등학교, 5호선 고덕역을 경유해 고덕강일1지구에 이르는 4.12㎞ 구간으로, 4개 역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강동에서 강남까지 30분 내 진입이 가능해지는 만큼 강동구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된다.
강동구는 사업이 지체될 위기에 놓일 때마다 국토부와 기획재정부장관, 서울시장과 수차례 면담을 진행하며 이를 해결해 나갔다. 지난해 12월부터 9호선 4단계 조기 착공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해 3만여 명 구민의 염원도 더해졌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구민들의 빠른 발이 될 9호선 4단계 사업이 조기 착공 되고, 개통까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면밀히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5·8호선 연장 사업과 함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유치 성공을 통해 향후 55만 구민의 교통 복지를 혁신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