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BTS 노래·춤 좋아한다..경지에 오른 청년들”

강민석 靑대변인,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 뒷이야기 공개
  • 등록 2020-09-20 오후 3:47:33

    수정 2020-09-20 오후 3:47:33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 참석했던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노래와 춤 모두 좋아한다”라며 “노래와 춤을 듣고 보다보면 경지에 오른 청년들 같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방탄소년단(BTS)으로부터 음악적 성과물과 메시지 등을 담은 ‘2039년 선물’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실제로 BTS의 노래를 좋아하냐는 질문을 직접 했었다면서 이 같은 문 대통령의 답변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이돌 그룹 음악은 종종 못따라가는데 방탄소년단은 가사가 들린다, 따라갈 수 있겠다”는 말도 했다.

BTS는 지난 19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 초대됐다.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주 간 1위를 차지한 ‘다이너마이트’ 노래와 함께 등장한 BTS는 청년 대표로 나서 이정표 없는 아티스트 길을 걸어온 과거를 언급하며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발신하기도 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BTS가) 노장층 팬층이 두터운 것 같다는 평가도 했다”라며 “BTS의 실제 음악팬이라고 확인한 셈”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BTS는 앞서서도 SNS 축하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소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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