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주역으로 나서는 무용수 홍향기(상단 왼쪽부터)-이동탁, 손유희-간토지 오콤비얀바, 김나은-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최지원-이현준, 서혜원-강민우, 베린 코카바소그루-이고르 콘타레프(사진=유니버설발레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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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과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호두까기 인형’의 주역들을 3일 공개했다.
‘호두까기 인형’은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레프 이바노프 콤비가 탄생시킨 고전발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연말 대표 레퍼토리로 올해는 세종문화회관과 공동 주최로 선보인다.
올해도 탄탄한 실력과 다채로운 매력을 겸비한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무용수들이 주역으로 나선다. 한 살 터울의 선후배로 여러 차례 주역으로 호흡을 맞춘 홍향기-이동탁, 지난해 ‘호두까기 인형’을 통해 능력을 인정받은 손유희-간토지 오콤비얀바, 2017년 ‘호두까기 인형’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나은(객원 무용수)-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호두까기 인형’에서 호흡을 맞추는 최지원-이현준, 2018년 ‘호두까기 인형’ 이후 2년 만에 다시 만난 서혜원-강민우, 올해 공연 유일한 외국인 커플 베린 코카바소그루-이고르 콘타레프 등의 무대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은 공연의 기대감을 더해줄 오픈 리허설을 오는 5일 오후 2시 생중계한다. 발레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하는 이번 오픈 리허설은 본 공연 전 마지막 스튜디오 연습으로 관객을 위한 간단한 작품해설과 함께 무용수들의 연습현장을 생생하게 보고 느끼는 시간으로 마련한다. 실시간 댓글로 참여 가능하며 행사 중 특별 할인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호두까기 인형’의 티켓 가격은 1만~10만원이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띄어앉기’로 공연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