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코나 전기차(EV)의 배터리 제조사를 점검한다. 초기 배터리 수급 문제로 일부 코나 EV 모델에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탑재됐는데, 전산 누락이 없는지 점검하는 차원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달 중순부터 SK이노 배터리를 탑재한 코나EV 차주들에게 전화해 공식 서비스센터 블루핸즈 방문을 요청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월 2017년 9월~2019년 7월 LG엔솔 중국(남경)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에 한해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BSA)을 교체하기로 한 바 있다. 다만, SK이노 배터리를 장착한 고객은 화재 발생과 무관해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고 안내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산누락으로 인해 리콜대상으로 안내받지 못한 차주들이 있어 배터리 제조사를 확인해 고객들의 불안감을 선제적으로 해소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