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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와 만난 이집트의 한국문화 홍보전문가는 해외문화홍보원(KOCIS)이 운영하는 다국어 포털 코리아넷의 이집트 명예기자, 한국문화 전문 유튜버인 K-인플루언서 등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이 주관한 한글사진공모전 대상 수상자도 참석했다.
105개국에서 3천432명이 활동하는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중 이집트 명예기자는 총 351명으로, 멕시코(553명)에 이어 두 번째다. 그만큼 현지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그간의 활약상을 직접 보여주거나 설명하며 홍보 활동 경험을 공유했다. 레합 아흐마드 씨는 ‘아리랑’을 직접 바이올린으로 연주했다.
기자인 무함마드 살라 앗딘 씨와 나다 따헤르 마흐무드 씨 그리고 알라 아티프 예바다 씨는 한국과 관련한 소식을 전한 바를 소개했다.
의상디자이너가 꿈인 나리만 딸랄 살라마 씨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접한 뒤 이집트에는 한복을 제작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도 본인이 직접 만든 한복을 입고 왔고, 김정숙 여사에게 직접 만든 한복 미니어처를 선물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들을 위해 설날에 즐기는 윷, 제기, 공기놀이 등이 담긴 전통놀이 선물세트를 선물했다. 이후 직접 시범을 보이며 “두 번째 새해인 설날이 곧 다가온다”며 “한국 전통놀이의 즐거움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