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통산 12승 달성 신지애 "아이들 응원 덕에 우승했다"

  • 등록 2015-11-30 오후 4:14:39

    수정 2015-11-30 오후 4:14:39

신지애(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아이들에게 우승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역전승으로 3승을 달성한 신지애(27)가 우승의 영광을 한 복지시설의 아이들에게 돌렸다.

신지애는 지난 29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골프장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대회이자 메이저대회인 리코컵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몰아쳐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지애는 JLPG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를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우승하는 모습을 꼭 보여주고 싶었다. 그들의 응원이 역전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모두 아이들 덕분이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아이들’은 신지애에게 도움을 받은 청소년들이었다. 신지애는 지난 23일 대회장이 위치한 미야자키현의 한 복지시설을 찾았고, ‘우승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고싶다’는 아이들의 요청을 받았다.

직전 대회에서 고열로 기권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신지애는 대회 마지막 날 2위를 무려 6타 차로 따돌리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우승의 공을 아이들의 응원으로 돌렸다.

신지애는 시즌 상금 1억1486만1293엔(약 10억8300만원)을 벌어들여 상금랭킹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JLPGA 투어 통산 12승을 기록한 신지애는 “내년 목표는 상금왕”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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