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물의 축제 '송끄란' 3일만에 교통사고로 174명 사망

  • 등록 2019-04-14 오후 9:10:03

    수정 2019-04-14 오후 9:10:03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태국에서 송끄란 축제가 시작된 지 사흘 만에 음주운전 등 교통사고로 17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태국 송끄란 축제 모습. AFP=연합뉴스.
방콕포스터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태국 도로안전센터는 송끄란 축제 연휴가 시작된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태국 전역에서 160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74명이 숨지고 1700여 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송끄란 축제는 타이력으로 정월 초하루인 송끄란(4월 13일)을 기념해 축복을 기원하는 뜻으로 서로 물을 뿌리는 놀이가 유명해 ‘물의 축제’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해마다 송끄란을 전후해 일주일간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매년 대규모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사고 원인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음주운전으로 전체의 38.1%를 기록했다. 이어 과속(27.5%)과 끼어들기(17.2%)가 뒤를 이었다. 다만 올해 사망자와 부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1%와 9.5% 감소했다.

한편 쁘라윗 왕수완 태국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일 송끄란 축제 기간 사망 사고를 낸 과속 또는 음주 운전자에게는 살인죄를 적용하라고 경찰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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