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이수경, 故 앙드레김 조문..`마지막 무대 될 줄이야`

  • 등록 2010-08-13 오후 11:14:08

    수정 2010-08-14 오전 11:53:16

▲ 정겨운(왼쪽)과 이수경(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마지막 무대 될 줄이야`

고(故) 앙드레김의 마지막 모델, 정겨운과 이수경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정겨운과 이수경은 장례 둘째날인 13일 오후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황망한 표정으로 고인의 넋을 기렸다.

두 사람의 빈소 방문이 남달랐던 것은 앙드레김과의 특별한 인연 때문이다. 이들 두사람은 앙드레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공식 패션쇼 무대의 마지막 메인 모델이 됐다.

정겨운과 이수경은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프리뷰 인 차이나 2010-앙드레김 패션 아트 컬렉션`에서 메인 모델로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었다. 앙드레김은 당시 SBS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에서 멋진 커플 연기를 선보인 이들에 반해 자신의 무대에 서 줄 것을 제안한 바 있다.

고인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12일 오후 이수경은 소속사 관계자는 통해 "앙드레김 선생님이 편찮으시다는 말은 들었는데 그래도 이건 너무나 갑작스럽다"며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다"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정겨운 역시 이날 빈소에서 침통한 표정을 감출 줄 몰랐다.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김은 생전 패션쇼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투병 중에도 올 가을 패션쇼를 준비했을 정도다. 50여년 패션 인생을 통틀어 그간 선보인 무대만 무려 230여회. 특히 피날레로는 늘 `결혼식 장면`을 고집했다. 그에게 인생의 전부나 다름 없던 패션쇼는 아쉽게도 지난 3월 정겨운과 이수경의 이마 키스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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