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200원 돌파한 환율…외국인 증시 매도 확대(상보)

지난해 7월 말 이후 1년3개월만 최고치 상승
외국인 국내증시 매도 규모 키우자 증시 하락
원화 약세 흐름에도 당국 개입은 아직 안보여
  • 등록 2021-10-12 오전 10:00:51

    수정 2021-10-12 오전 10:04:38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7월말 이후 장중 1200원을 넘어서면서 1년 3개월여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에 미 국채 금리가 1.6%대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국내증시 순매도 규모를 키우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더욱 커졌다.

장중 고가 기준 지난해 이후 환율 추이.
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1.4원 오른 1196.00원에 출발해 119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다가 장중 고점 기준 1200.20원으로 치고 올라갔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진데다 외국인의 ‘셀 코리아’도 이어지면서 원화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작년 7월 28일 장중 1201.00원을 기록한 이후 1년 3개월 만에 1200원 돌파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11일(현지시간) 오후 8시40분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4%포인트 오른 1.616%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8포인트 오른 94.40을 기록하면서 94 중반선으로 올라섰다.

외국인은 국내증시 순매도 규모를 키우는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228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620억원 가량 팔면서 지수도 각각 1.57%, 1.23% 가량 낙폭을 확대하는 중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 강세 흐름이 메인인데 국내증시도 빠지면서 역외에서 흐름을 주시하다가 뜯는(달러 매수) 흐름이 확 나타났다”면서 “아직까지 당국 개입 움직임은 안보이는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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