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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북한은 잠수함에 실은 핵미사일로 언제 어디서든 대한민국을 선제타격할 수 있게 됐다”라며 “북한은 자신들이 쏘아올린 SLBM이 ‘정당한 자위권 행사’이자 ‘합법적 주권 행사’라고 강변했다. 하지만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 위반이며, 국제사회를 향한 도발이고 불법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욱 한심한 것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국가의 존립과 국민의 생명이 걸린 북한의 도발을 도발이라 말하지 못한다는 점”이라며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말을 언급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서욱 국방부 장관 역시 ‘(도발은) 영공과 영토, 영해 등 국민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이라며 ‘(북한의 SLBM은) 도발이 아닌 위협’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라며 정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또 “대한민국 대통령은 철지난 민족주의의 이념과 남북정상회담을 이용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려는 생각을 접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북한의 도발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지난 19일에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두고 “입장 표명은커녕 공허한 종전선언에 매달리는 6개월짜리 정권이 한심하다 못해 불쌍하다”라며 강도 높은 비판 목소리를 냈다.
안 대표는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이 뽑은 대한민국 지도자이지 민족의 지도자가 아니다. 대통령은 국가·국민을 지키는 자리”라며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