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소미아 ‘자화자찬’ 반응 이유는…지지율 때문”

  • 등록 2019-11-25 오전 9:09:42

    수정 2019-11-25 오전 9:09:42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우리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보류하기로 결정하자, 일본 매스컴은 “환영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베 신초 일본 총리 (사진=AFP)
장정욱 일본 마쓰야마대 교수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소미아 종료 보류 결정 전 일본 매스컴 반응에 대해 “당시 지소미아 연장이 없을 거라는 기사가 보도됐다. 일본 정부는 지소미아 자체는 일본의 안보상에는 크게 영향이 없으면서 어디까지나 지소미아는 일본의 안보상에서는 보완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식으로 과소평가와 평가 절하를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소미아 종료 보류가 결정된 후에는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장 교수는 “그러면서 모든 것이 일본의 잘못이 아니고 미국의 압력에 의해서 한국이 굴복해서 지소미아를 연장했다는 식의 보도가 대부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판단이 잘 된 것이라고 하면서도 계속 강제징용자 문제에 대해선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는 식의 논조가 나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일본 여당의 발표를 빌려 일본의 완전한, 완벽한 승리다. 손해 본 것이 없다. 그렇게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일본 정부가 ‘완벽한 승리’라고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선 지지율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아베 정권이 위기 상황에 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일본이 미국의 압력에 의해 굴복했다는 것은 보수파 지지 세력의 기반을 잃어버리는 입장이 되기 때문에 한마디로 양국 정부에서 국내 지지도를 위해서 기싸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현재 일본에 공명당이라는 연합 여당이 있다. 국회의원들 중에서는 아베 정권이 현재 최대 위기에 처했다고 평가를 할 정도다”라며 “세금을 자기 후원회를 위해 사용했다는 공사혼동이라는 점이 있다. 아베 총리가 도망을 가고 싶지만 후원회에서 850명 정도를 초대할 정도로 관련된 사항들이 많기 때문에 증거 은폐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이 지난 4일 전에 6% 떨어졌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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