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결제는 카드사 앱을, 송금·이체는 은행앱 또는 핀테크앱을 각각 설치해 이용해야만 했다. 필요한 경우 본인 인증과 모바일 신분증도 별도의 앱으로 따로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신한카드는 금융사별로 칸막이처럼 나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실물 지갑 안에 꽂혀 있던 카드·현금·신분증 등을 그대로 디지털 지갑으로 옮겨 하나의 앱에서 주요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신한페이판을 새롭게 개편한다.
신한페이머니는 은행·증권 계좌와 연동해서 충전할 수 있고, 결제 시에 잔액이 부족할 경우 필요 금액만큼 자동 충전해 결제할 수도 있다. 신한페이판 결제서비스 중 하나인 ‘터치 결제’와 연동을 통해 전국의 모든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올 12월부터는 디지털 캐시를 은행·증권 계좌로 송금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본부장은 “신한페이판 ‘마이 월렛’ 런칭에는 지난해 6월 도입한 ‘터치결제’ 서비스 수단이 자신감을 더하는 배경으로 누구나 어디서든 꺼내 쓸 수 있는 ‘내 폰안의 스마트한 지갑’으로 진화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향후 오픈 플랫폼 시대에 걸맞게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맞는 보다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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