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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통한 현실”…작곡가 윤일상, 박원순 추모글 올렸다가 삭제

  • 등록 2020-07-10 오후 4:06:30

    수정 2020-07-10 오후 4:06:30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작곡가 윤일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애도하는 글을 썼다가 일부 비난 여론이 일자 추모 글을 삭제했다.

윤일상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추모하는 글을 썼다가 삭제했다. (사진=윤일상 인스타그램 캡처)
윤일상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원순 시장님이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너무 참담하고 아픈 마음에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가장 가까이에서 시민들을 지켜주고 있다고 느끼게 해준 내 생애 최초의 서울시장님이셨기에 이 침통한 현실을 더욱더 받아들이기 힘듭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박원순 시장님, 시민의 한 사람으로 그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그가 올린 추모글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고, 결국 윤일상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앞서 박 시장은 이날 오전 0시1분께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오후 5시17분께 박 시장의 딸은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6시간여 동안 북악산 일대를 수색했고 약 7시간 만에 숨진 박 시장을 발견했다.

공개된 자필 유서에서 박 시장은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해당 고소 사건은 ‘공소권 없음’ 처리될 전망이다.

박 시장 빈소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차려졌다. 서울특별시장(葬)으로, 5일 장으로 치러지며 일반 시민의 조문을 위해 서울시청 앞에 분향소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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